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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stories of my indian summer

사랑

2009. 3. 4. 16:39



불혹이 되어
이제서야 깨달은 사랑

뛰면 넘어질까
먹으면 체할까
울면 마음 상할까
웃으면 교만할까
매일처럼 조바심내며 나를 돌보시는
그 짜릿한 사랑

아무것도 붙들 것 없이
사막 가운데 혼자 남게 되어도
숨쉴 수 없이 좁디 좁은
독방에 혼자 갇히게 되어도
망망한 바다 한 가운데
끝없이 가라앉고 있어도
그가 옳다고 하면 옳은줄로 여기고
그가 약속한 것을 잠잠히 기다릴 때
불현듯이 밀려드는 그 사랑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연인을 위한 이벤트처럼
예상치 못한 길로 오시는 사랑

파도처럼 소나기처럼
혹은 미풍처럼 가을비처럼
메마를 뻔 했던 눈물과
굳어져가던 미간을 미소로 되돌려 주신
세밀한 사랑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은 아름다와라
산 밑에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별 주님 형언할 길 아주 없도다
내 맘이 아플 적에 큰 위로 되시며 나 외로울 때 좋은 친구라
주는 저 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 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내 몸의 모든 염려 이 세상 고락 간 나와 항상 같이 하여주시고
시험을 당할 때에 악마의 계교를 즉시 물리치사 날 지키시네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 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
주는 저 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 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내 맘을 다하여서 주님을 따르면 길이 길이 나를 사랑하리니
물불이 두렵지 않고 창검이 겁없네 주는 높은 산성 내 방패시라
내 영혼 먹이시는 그 은혜 누리고 나 친히 주를 뵙기 원하네
주는 저 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 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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