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가 뜨기 전, 조금씩 빛으로 물들어가는 어둠은, 아무리 버텨보려 해도 마침내 모두 사라지게 된다.
너의 안에 있는 고통과 그늘도 그럴 것이다. 너를 둘러싸는 강한 빛으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사랑은 그렇게 너를 봄으로 일깨우고, 그 안에 언덕 가득 자운영꽃이 피어나는 날, 네가 환하게 웃는 날
나는 그 언덕에 스며드는 단비가 되어 보이지 않아도 너를 채우고, 따뜻한 남쪽 바람이 되어 잡히지 않아도 너를 안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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